서강대학교 대학원은 1968년 3월에 사학과, 물리학과, 경제학과를 필두로 대학원을 개원한 이래 짧은 역사 속에서도 남다른 열정과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과 명성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미 학계와 기업에서 서강대학교는 460여 년간 이어온 예수회 가톨릭 교육이념을 토대로 참된 인성의 잘 교육받은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높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변화에 따라 우리 대학원은 그동안 여러 가지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학사 프로그램들을 도입하였습니다.

신촌 지역 주요 3개 대학인 서강-연세-이화 간 국내 최초의 대학원 학점교환제도가 있으며, 이를 서울대, 가톨릭대, 국방대, KIST, UST 등으로 확대하여 현재 매년 평균 2~3백여 명의 대학원생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 사회의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학문 간의 경계가 허물어진 다양한 융복합 프로그램을 편성하여, 학자로서 또는 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소양을 함양하는 데 모자람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와 같은 신산업 교육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고, 대학원생의 학업 몰입도를 증진하고자 장학금 제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교수의 강의 및 연구 활동을 보조하는 TA 또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RA 장학제도는 우리 대학원의 학문 후속세대에게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교육자와 연구자의 역할을 미리 경험해보는 무형의 자산이 되어줄 것입니다.

학위과정 중 우수논문을 게재하거나 뛰어난 연구 실적이 있는 경우 다양한 형태로 지원하고 있는데, 특히 국가 대형 연구사업인 BK21에 선정된 우리 학교 교육사업단(팀)에 참여하는 경우 별도의 연구장학금을 받으면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학원생의 우수 논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서강 논문상과 박사과정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장려를 위한 연구비 지원도 계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원은 현재 약 1,100여 명의 우수한 석박사 인재들이 “Obedire Veritati(진리에 순종하라)"라는 라틴어 경구의 정신 아래 34개의 석사학위과정 및 박사학위과정에 정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배출된 12,700여 명의 석사와 2,000여 명의 박사 동문들이 우리 사회에서 서강의 가치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정문 앞에는 본교의 상징인 지상에서 가장 높이, 가장 오래 나는 새인 알바트로스의 이름을 딴 탑이 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은 이곳 교정에서 닦은 인품과 실력으로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를 가슴에 품고 누구보다 높이, 누구보다 멀리 나는 알바트로스와 같은 자랑스런 서강인이 되실 것입니다.